유통시장이란 이미 발행된 채권이 투자자간에 매매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발행시장에서 채권을 구입한 투자자는 만기가 되기 전까지는 발행자에게 원금 및 이자의 상환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만기 전에 투자자가 채권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채권을 자유로이 사고 팔 수 있는 유통시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발행시장을 제1차시장(Primary Market)이라고 한다면 유통시장은 제2차시장(Secondary Market)이라고 하며, 투자자간에 수평적 이전기능을 담당하는 시장이라는 의미에서 횡적시장이라고도 합니다.
유통시장은 채권의 환금성 및 유동성을 부여하고, 채권의 공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에게 수익 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채권의 담보력을 높여 주며, 발행시장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가격을 형성해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채권을 매매하기 위한 유통시장은 다수의 매도, 매수주문이 한 곳에 집중되어 경쟁매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소시장(Exchange Market)과 주로 증권회사 창구에서 증권회사와 고객들의 개별적인 매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장외시장(Over-The-Counter Market)으로 구분됩니다.
구분 | 거래소시장 (국채전문유통시장) |
장외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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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가자 | 딜러 | 딜러 및 브로커 |
매매방식 | 경쟁매매 (딜러 ↔ 거래소 ↔ 딜러) |
상대매매 (딜러 ↔ 브로커 ↔ 딜러) |
매매수단 | 전산시스템 | 전화, 메신저 |
호가방법 | 가격호가(수익률병기) | 수익률호가(가격병기) |
매매단위 | 액면 10억원 | 주로 100억원 |
매매시간 | 09:00~15:30 | 제한은 없으나 보통 영업시간(08:30~15:30) |
결제시점 | 익일 결제 (결제일이 지급준비금적립마감일인 경우 그 다음 영업일) |
30일이내 결제(T+0~30) |